2009년 9월 23일 수요일

발리여행 (5) 이것저것

첨부터 관광보다 여행으로 간거였기 때문에 싸게 다니느라 생각만큼 이것저것 못해봤다.

내 생에 다시 발리를 갈 일이 있을까 싶어서 아쉬움 반, 그래도 나름 재밌었으니 즐거움 반... 뭐, 그렇다.

어쨌든 신혼여행으로는 별로 가고싶지않다. 이미 가봤으니까...ㅎㅎㅎ

 

사람들이 많이 있길래 뭐하나 싶어서 따라가본 행렬.... 장례식이었다. ㅠ_ㅠ

왠지모르게 숙연해지던 장례현장. 다른 일정이 있어서 오래 보지는 못했지만 민족의상을 입고 있던 여자들이 인상적이었다.

 

정말 어딜가나 보이는 환전소. 공항에서 환전하는거 절대비추.

곳곳에 환전소가 있는데 발품 좀 팔고 흥정을 잘하면 공항보다 훤씬 더 이득을 보며 환전할 수 있다.

 

 

 

길가 곳곳에 있는 봉양음식들... 발리하면 떠오르는 건 나시고렝, 봉양음식, 습기, 향냄새, 그리고 빈땅맥주..ㅋㅋ 이건 비교적 깨끗한 편이고 사람들이 오고가며 밟아서 지저분해진 게 태반이었다. 그래도 그들의 문화니 존중. ㅎㅎ

 

내가 갔을 때가 선거철이었는지 곳곳에 이런 선거포스터가 붙혀져있었다.

 

우붓에 있을 때 자주갔던 마트. 바로 옆에 과일을 파는데가 있는데 신기한 동남아 과일들을 많이 사먹었다. 우리가 신기한지 점원들이 깔깔거리며 이런저런 과일들 추천해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고도의 장사속... 은 농담이고... ^^; 싸고 맛있는 과일 많이 샀었음.

 

 

정말 조그만 동네시장.

이런 곳에 오면 왠지 과거로 돌아간것 같고 재미있다. 여기서도 과일을 싸게 구입.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갔는데 재밌긴 했지만....ㅠㅠ 이건 뭐, 사진이랑 동영상 만드는게 목적인지 가이드들이 사진찍는다고 못움직이게 하고..--;; 하긴 초짜라서 깊은 데 들어가지도 못했지만...귀가 너무 아파서 처음에 몇분동안 고생 좀 했었다.

 

 

발리에서는 투어도 회사마다 가격이 제각각이라 가격흥정을 잘해야한다.

나는 래프팅이랑 스쿠버다이빙 두개에 50만 루피였는데 아저씨한테 사바사바 잘해서 엄청 깍았다.

나는 라가와야 리버에 래프팅을 하러갔는데 아융리버보다 현지인들은 라가와야를 많이 추천했다.

시간이 더 길고 아융리버보다 코스가 더 재밌는 편이라고... 한국에서도 래프팅을 해봤지만 확실히 좀더 강물이 세고 마지막에 4M높이에서 떨어지는 구역이 있는데 이게 대박!!! 진짜 놀이기구타고 내려오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제공해주는 점심부페를 먹으러 갔는데 위에 있는 사진이 점심먹다가 내려다본 풍경을 찍은 사진이다. 래프팅이나 스킨스쿠버나 논다고 사진을 거의 못찍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엄청 아쉽다.

 

 

발리에서는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수단인데 택시를 탈때는 꼭 블루택시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블루택시가 아닐경우엔 목적지가 분명하다면 타기전에 미리 가격흥정을 하는 것도 괜찮다.

아무튼 나도 오토바이를 많이 타고 다녔는데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서 지겹도록 봤던 경치들은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발리에 있을 때 비가 온 적이 있는데 내가갔던 1월이 우기라고 들었던 거에 비해서는 비가오지않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비오는 날도 나름 운치가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발리에도 KFC, 맥도날드, 피자헛 등이 있긴한데 생각만큼 싸지 않아서 차라리 일반 식당에서 사먹는게 훨씬 나은 것 같다. 그런데 서퍼들의 천국 발리답게 맥도날드 마스코트씨가 서핑을 하고 있는게 신기해서 찍어봤다. ㅎㅎ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까 나름 재밌었던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여행말미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어쩌면 최악의 여행일 수도 있었는데...

발리에서의 마지막 이틀은 눈물로 범벅이었다. ㅋㅋ 어쨌든내 생에 최악의 생일을 맞았던 건 확실~ㅋㅋ

뭐... 어디 세상에 항상 좋은 일만 있을까... 이제 안좋았던 트라우마는 잊고 좋은 기억으로만 이 여행을 추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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