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2일 월요일

Queen 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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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있는 연아에게...

 

이제 이틀 남았나? 너무 떨려서 심장이 두근두근해....

언젠가부터 라이브로 경기를 보는게 떨리기 시작했다. 왠지 정말 내 가족이거나 친한 동생같아서...

어찌나 조마조마한지.... 점프 하나 하나 뛸 때마다 염통이 쫄깃해진단다...;ㅁ;

처음 김연아라는 선수를 알게된게 주니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겨 스케이팅에서 우승을 했다는 뉴스를 보게됐을 때부터였는데 공항에 몰려든 기자들 사이에서 무뚝뚝한 표정으로 인터뷰 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무표정에다 딱딱한 말투의 마른 소녀의 첫인상이 솔직히 좋지만은 않았어. 한국에서 최초로 피겨잘하는 선수가 탄생했으니 주위에서 엄청 천재 대접받으면서 거만하겠거니 마음대로 판단해버렸나봐. 그러다 시니어에 올라와서도 계속 좋은 점수를 내는 너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어느순간부터 지켜보게 되었지. 그러다 연기에 매료되고 기술에 감탄하고 강하고 담대한 성품에 반하고.... 그러면서 팬이 되었어. 그때 즈음에 주니어시절에 기술은 좋은데 표현력이 좋지않다는 지적이 많아서 그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했다는 기사를 본 것 같아. 동양인 특유의 무표정하고 정적인 표현력이 단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어린 김연아를 평가했지. 지금의 기술과 예술성을 완벽하게 겸비한 김연아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 나는 상상도 안된다. 그리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부상과 싸우며 늘 강한 정신력으로 하루하루 발전해가는 모습이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는지 몰라. 작년에 드디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하고 태극기가 올라가던 순간 눈물을 흘리던 널 보면서 이 언니도 울었단다. ㅜㅡ

뭐, 이런 복덩어리가 한국에 떠~억하니 등장했는지 모르겠다.

아직 정식 성인도 되지 않은 소녀에게 한국은 너무나 큰 기대와 짐을 주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충분히 자격이 있음을 알기에 우승을 바랄 수 밖에 없고...

지금까지 받은 기쁨이 너무 커서 여기서 더 바라는게 욕심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잠이 덜 깬 초등학생 연아의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 따고 싶..." 인터뷰가 생각나면서 그 어린이의 꿈이 드디어 이뤄지는 순간을 보겠구나 싶어서 너무나 가슴이 벅차....

만약에 실수를 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절대 고개 숙이지말고 어깨를 당당히 펴고 활짝 웃길 바래. 계속 우리의 행복한 스케이터로 있었으면 좋겠어. 금메달을 못 따도 우리는 이미 니가 최고의 선수라는 걸 알고 있어, 연아야. 부디 올림픽이 너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연습때 자신감 넘치고 웃고 있는 표정에 요며칠 너무 떨었던 내가 한심해졌어. 여전히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피겨의 여왕인 것을~~~!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고 늘 그랬듯이 경기가 끝난후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줘. 연아, 화이팅!!!

 

 

 

보너스 '가려워 연아' 시리즈~

 

인터뷰고 뭐고 가려워~~ >_<

 

 

경기고 뭐고 가려워~~~><

 

 

 

등이 너무 가려워~~~ ><

 

 

 

시크한 김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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